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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특징주] 한전 닷새째 상승···산업용 전기료 개편에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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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한국전력의 주가가 20일 문재인 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 가능성에 따른 수혜 기대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750원(1.75%) 오른 4만3600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의 주가는 지난 14일,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한 뒤 닷새 연속 강세를 띠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한국전력을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누적으로 564억원 순매수하며 8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전날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용 전기요금체계를 개편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산업용 전기료 개편에 따라 한국전력의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황성현 연구원은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산업용 전기의 심야·주말 할인 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부하 요금 할인율을 10%씩 축소할 때마다 한국전력의 전기 판매수입은 연간 6542억원씩 증가, 전기요금 1.2% 인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정부의 100대 국정운영 과제 발표로 한국전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실마리가 제공됐다고 평했다.

대신증권 곽지훈 연구원은 "정부의 국정운영 과제 가운데 한국전력과 직접적 관계가 있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 발굴, 탈원전 정책을 통한 깨끗한 에너지 전환 등 5가지 과제 모두 신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강조된 것"이라며 "전일 국정운영 과제 발표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그 이행 의지 그리고 더 이상 새로운 내용은 없음을 동시에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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