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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팅크웨어, 모바일 내비게이션 ‘원내비’ 개발… ‘T맵·카카오내비’와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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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원내비 실행 화면


팅크웨어는 20일 이동통신업체 KT·LG유플러스와 손잡고 통합 모바일 내비게이션인 ‘원내비(OneNavi)’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3개 업체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뤄졌다. 팅크웨어는 지난 20년 동안 전자지도 사업으로 확보된 아이나비의 통계데이터와 KT·LG유플러스의 280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기반으로 실시간 정보를 융합해 국내 최고 수준의 교통정보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내비를 통해 T맵, 카카오내비 등 경쟁사 모바일 내비게이션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1등 내비게이션을 의미하는 원내비는 팅크웨어가 보유한 위치기반서비스 기술력과 각 통신사가 가진 이용자 데이터베이스, 누적된 교통정보 등의 주요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새로운 기능들을 더해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인 빠르고 쉬운 경로안내를 제공한다고 팅크웨어 측은 강조했다.

사용자 편의기능도 강화했다. 통신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경로안내와 편의기능을 대폭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기능으로는 ‘움직이는 교차로’, ‘보이스턴’ 등이 더해졌다. 움직이는 교차로 기능은 기존의 복잡한 교차로에서 경로를 실제 도로의 사진과 그래픽을 합성한 방식으로 표시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구간에서 보다 수월한 운행이 가능하다.

보이스턴은 지도상의 경로 안내선만으로는 주행에 어려움을 느꼈었던 이용자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목적지로 이동 중 백화점 등의 큰 건물 혹은 관심지역이 있을 경우, 직관적인 안내 멘트를 제공해 운전자가 혼선을 겪지 않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큰길과 직선도로 위주로 안내하는 초보자 탐색옵션, 개인별 주행이력(주행거리, 목적지 등)과 기존 서비스인 경로상 최저가 주유소 안내, 목적지에 특정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출발시간을 예측해서 알려주는 타임머신, 블랙박스, 헤드업디스플레이, 정부 데이터베이스 기반 목적지 검색 및 주변 검색, 운전 중 자동응답 기능, 맛집 정보 업데이트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됐다.

팅크웨어는 향후 모바일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로안내에 있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업계 최고 수준의 경로품질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석 팅크웨어 S플랫폼사업본부 상무는 “원내비는 기존 통신사 내비게이션의 장점과 국내 최대 규모의 이용자 패턴 빅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내비게이션”이라며 “모든 소비자들이 원내비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팅크웨어는 원내비를 사용하는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데이터 사용이 무료이며 기존 내비게이션 앱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내비게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원내비 출시를 기념해 ‘출석 체크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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