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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내비 'T맵', 무료 개방 1년···지구 52만번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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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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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SK텔레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이 개방 1년 만에 월 사용자 10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월 1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내비 서비스는 국내에서 T맵이 유일하다.

특히 T맵은 지난 1년 간 210억㎞넘게 대한민국 곳곳을 안내했다. 이는 서울-부산을 2635만번 왕복한 거리며, 지구를 52만번 일주한 거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19일 KT와 LG유플러스 등 타 이동통신사 및 알뜰폰 고객에게 T맵을 무료로 개방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무료 개방 전 타사 및 알뜰폰 고객의 T맵 이용은 전체의 1% 미만인 8만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21%인 200만명에 달한다.

지난 1년 간 SK텔레콤은 정부기관 등과 손잡고 T맵을 지속 업그레이드 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TBS교통방송과 협력해 도로 위의 돌발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교통사고는 물론 행사나 공사 등으로 인해 갑자기 발생하게 된 교통 통제 등 각종 도로 위 정보들을 T맵이 실시간으로 제공 받아 주행 지도 상에 곧바로 표시한다.

정확도도 올라갔다. T맵의 일 최대 이용자는 약 273만에 달한다. 내비게이션은 이용 고객 수가 증가할수록 생성되는 교통 정보가 많아 지기 때문에 정확도가 올라간다. 무료 개방 후 T맵의 일주일당 교통 정보 수집 건수는 무료 개방 이전 21억건에서 무료 개방 이후 37억건으로 72% 증가했다.

SK텔레콤은 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T맵에 음성인식/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자동차 주행 중 조작이 어렵고 위험해 음성인식/인공지능 기술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 기술들이 적용되면 목소리만으로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기아차, 재규어, 랜드로버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일부 신규 차량에 T맵을 미러링 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T맵 전면 무료화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이로인해 교통 정보 데이터가 늘어남에 따라 보다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 .해졌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자들의 비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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