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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3주 여름휴가'…SK그룹, 연·월차 더한 '빅브레이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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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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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SK그룹이 여름휴가에 연월차 휴가를 더해 최대 3주간 쉴 수 있는 '빅브레이크(Big Break)' 제도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인데 다른 대기업들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20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16개 주력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SK그룹 임직원들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2∼3주의 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일부 기업이 2주 정도의 장기 휴가를 권장한 것과 비교해서도 1주가 더 많은 것이다. SK그룹 측은 "장기 휴가 제도는 업무효율 상향과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 "가급적이면 임직원들에게 휴가기간에 국내 여행을 갈 것을 권장하고, 국내 여행도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나 중소휴양지를 이용할 것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CEO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사회와 함께 하는 성장'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내수경제와 민생경제를 뒷받침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빅브레이크 외에도 실질적인 추가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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