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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대학생이 디자인한 스니커즈 신제품 한 달 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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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김원우 작 '스왈로우' 인기…재생산 돌입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한 대학생이 디자인하고 지역 업체에서 생산한 스니커즈 신발이 인기를 끌면서 출시 한 달 만에 완판됐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신발디자이너 양성사업' 프로젝트로 만든 신발 '스왈로우'가 지난달 16일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2천400켤레가 팔려 1억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연합뉴스

대학생이 디자인한 신발 [부산경제진흥원 제공=연합뉴스]



'제비'(swallow)를 모티브로 한 이 신발은 동의대 산업디자인학과 김원우 씨가 디자인하고 지패션코리아가 제품으로 만들었다.

지난달 출시 이후 1차 생산량을 모두 판매한 데 이어 지금까지 소비자 수요가 이어지면서 현재 재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지패션코리아 측은 디자인 저작권을 가진 동의대 김원우 씨에게 디자인 로열티로 판매수익의 1%인 140만원을 지급했다.

이 로열티는 동의대에서 장학금 형태로 전달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의 신발디자이너 양성사업은 우수 신발 디자이너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유망 신발 기업을 연결해 제품화하는 사업이다.

예비 신발디자이너를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역량 강화, 취업 및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기업에도 참신한 디자인을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신발을 디자인한 김원우 씨는 "신발은 유행에 민감한 아이템이지만 유행보다는 다양한 신발 디자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이번 경험을 계기로 사회 진출을 앞둔 예비 신발디자이너로서의 비전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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