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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미국서 5년 만에 광우병 발견…쇠고기 파동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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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가 5년 만에 발견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해당 지역에 수출작업장이 없어 영향이 적다는 입장이지만, 만약을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광우병 의심 증상을 보이는 열한 살짜리 암소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으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건 이번이 5번째입니다.

미 농무부는 해당 소가 축산 시장에서 이상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비정형 광우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비정형 광우병은 보통 여덟 살 이상의 늙은 소에서 발병하는데, 일반적인 광우병과 달리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광우병이 발견된 앨라배마주에는 국내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도축장이나 가공장이 한 곳도 없는 곳으로 확인됐지만,

「만약을 대비해 미국산 쇠고기의 현물검사 비율을 3%에서 30%로 확대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우리나라로 수출되는 미국산 쇠고기는 30개월 미만으로, 도축 과정에서 특정 위험물질이 제거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2013년 이후 꾸준히 높아져 올해 48.4%로 42.8%인 호주산을 앞질렀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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