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일 연속 상승..또 사상 최고치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삼성전자 하락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급 여건은 좋지 않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동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90포인트(0.20%) 오른 2434.84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436.06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국제유가 상승과 대형 IT주의 상승세에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31%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64% 상승해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83억원, 125억원 순매도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나흘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넘게 오르면서 원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만 18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하락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린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운수창고, 유통업, 보험 등이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도 하락중이다.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통신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포인트(0.15%) 오른 672.55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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