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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자외선차단제, 휴가필수품'…신라면세점 "매출 3년새 3.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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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면세점에서도 자외선차단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신라면세점이 최근 3년간 서울점과 인터넷면세점 기준 자외선차단제 내국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14년 상반기보다 약 3.4배(237%)로 증가했다.

자외선차단제가 화장품 중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2014년 6%에서 올해 상반기 10%로 커졌다.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자외선차단제 매출 순위는 지난해 6위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립스틱, 파운데이션에 이어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여성 고객 자외선차단제 매출은 2014년 비교해 158% 늘었고, 남성은 79%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30대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인기는 자외선차단제가 피부 미용에 관심이 높은 국내 소비자들의 여름 여행 필수품이 됐으며,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신라면세점은 분석했다.

자외선차단제 브랜드와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신라면세점에 입점한 자외선 차단제품 관련 브랜드 수는 2014년 64개에서 올해 125개로 약 2배 늘었다. 현재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 관련 제품은 360개가 넘는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자외선 차단제품의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화장품, 향수 등과 관련된 고객 소비 형태 변화를 파악해 새로운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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