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용 연구원은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9%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강한 하방 경직성을 확인했다"며 "국제유가 역시 추세적인 상승은 어렵더라도 추가 급락에 대한 부담도 일부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경계감이 후퇴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신흥국 통화는 점진적으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금리가 갑자기 급등하는 텐트럼(tantrum)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후퇴하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커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더구나 신흥국 시장의 주변 여건도 지난 몇 주보다 다소 나아지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환경을 감안할 때 당분간 신흥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실제로 최근 시장 움직임을 감안하면 신흥국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신흥 공업 수출국의 주식시장이나 국채, 신흥통화 인덱스 등도 선택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관심 자산으로 신흥국 주식과 채권, 정보기술(IT) 주식, 유럽 은행주 등을 추천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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