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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시선집중] 베트남 어린이문화도서관 조성 등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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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중앙일보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 내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조성 중이다. 사진은 현대오일뱅크 직원의 배식 봉사활동 모습. [사진 현대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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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월급 일부를 재원으로 하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2012년 출범해 국내외에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베트남 어린이에게도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 내 공간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조성 중이다. 어린이문화도서관은 도서관·악기관·장난감관·영상관 등 복합공간으로 만든다. 모든 공간이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해 베트남 어린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악기가 전시되는 악기관에서는 베트남 어린이가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다. 각종 인기 캐릭터 인형과 놀이도구 등이 비치될 장난감관은 베트남 어린이가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밀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상관은 한국의 뮤직비디오와 만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트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100주년과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교류협력사업으로 더 의미가 있다. 8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문을 열 계획이다.

나눔활동은 이제 현대오일뱅크 직원의 일상과 문화가 되었다. 급여 외에도 상금·강의료·경조사에 받은 돈의 일부를 재단에 기부하거나, 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내놓거나, 결혼 후 돌리는 떡값 등을 아껴 기부한 직원도 많다. 개인적으로 기부활동을 하는 직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임직원의 순수한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기부금이 재단을 통해 공정하게 운용된다는 점이 참여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외부 인사와 조합원 대표 등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각 사업본부와 노동조합 대표로 구성된 독립적인 운영기구가 재단 사업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과 사회공헌 기획 등을 담당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인 기금은 75억원에 달한다. 연 평균 15억원 정도다. 협력업체도 급여 나눔에 동참했다. 재단은 기금을 활용해 ▶형편이 어려운 노인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진지방’ ▶저소득 가정과 복지시설 등에 겨울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저개발 국가 대상 ‘해외학교지원사업’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외 오지 교육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베트남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2015년에는 네팔에 초등학교를 세웠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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