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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최저임금 동상이몽…알바 “2019년엔 1만원” vs 고용주 "혼자 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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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알바생과 고용주의 시선이 기대와 우려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알바생 10명 중 7명은 “만족스럽다”는 의견이었지만, 고용주 10명 중 7명은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내놨다.

취업포털 알바천국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전국 아르바이트생 5804명과 고용주 352명을 대상으로 ‘2018년 최저임금에 대한 생각’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도 최저임금 7530원에 대해 알바생 75.8%는 “만족스럽다”는 응답을, 고용주 73%는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을 내놨다.

알바생과 고용주의 생각은 최저임금 1만원 달성 적절 시기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알바생 37%가 최저임금 1만원 달성 적절 시기를 내년인 “2019년”이라고 말한 데 반해 고용주 35.2%는 “2024년 이후”라고 답했다.

2018년 사업장 인력 운영 계획으로 알바생 고용을 줄이겠다는 답변이 다수를 차지했다.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고용주는 20.2%였다.

가장 많은 고용주가 꼽은 2018년 사업장 인력 운영 계획은 “알바생 고용을 대폭(50%)줄인다(24.4%)”였으며, “알바생 고용을 어느 정도(10~20%) 줄인다(23.9%)”, “현 상태 유지한다(20.2%)”, “알바생 고용 대신 가족 경영을 고려(20.2%)”, 순으로 이어졌다.

알바생 고용과 상관없이 “혼자 가게를 꾸려 나가겠다”는 답변도 9.7%나 됐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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