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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해외IB "韓 최저임금 인상으로 실업률 한시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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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 해외 IB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한시적으로 실업률을 높일 수 있고, 금리인상 시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Nomura)는 2016년 한국의 최저임금은 미국의 82%, 일본의 80% 수준이었으나, 2018년에는 미국과 일본의 90% 수준까지 좁혀질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노무라는 "최저임금 인상은 임금상승을 통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연결되고 한시적으로 실업률도 상승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1.9%, 내년 2.0%보다 높아질 수 있으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경우 금리인상이 내년 하반기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30인 미만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3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근 5년 평균 최저임금 인상률(7.4%)을 넘는 초과인상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또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및 일자리 정책이 성장과 물가에 상방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내년에 마이너스 GDP갭이 점차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CS)은 11조2000억원 추경의 성장기여도에 대해 올해와 내년 0.1~0.2%포인트의 효과를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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