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최저임금 인상에 고용주 10명 중 8명 "아르바이트생 줄일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이달 15일 내년 최저임금이 현재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확정되면서 폐업을 고민하는 편의점 점주가 늘고 있다. [중앙포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8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고용주들은 불만을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전국 아르바이트생 5804명과 고용주 352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르바이트생 75.8%는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그러나 고용주 73%는 "불만"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최저임금 1만원'의 달성 시기에 대해서도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2019년'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37%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고용주는 '2024년 이후'라는 응답 비율(35.3%)이 가장 높았다.

고용주들을 상대로 내년 사업장 인력 운용 계획을 물어본 결과 '알바생 고용을 대폭(50%) 줄인다'는 답변이 24.4%로 가장 많았고, '알바생 고용을 어느정도(10~20%) 줄인다"는 응답도 23.9%에 달했다.

또 '알바생 고용 대신 가족 경영을 고려하겠다'(20.2%), '혼자 가게를 꾸려나가겠다'(9.7%)는 응답도 많았다.

현 상태의 인력 운용을 유지하겠다는 고용주는 전체의 20.2%에 불과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