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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숨고르는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420선 횡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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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52주 신고가, KAI 이틀연속 신저가…코스닥은 강세

연합뉴스

코스피 랠리 멈춤, 하락세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8일 코스피는 3일간의 랠리를 멈추고 하락 출발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2,425.07로 출발해 하락 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시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있다.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사흘간 신기록 행진을 벌였던 코스피가 18일 실적 시즌을 앞둔 관망세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포인트(0.07%) 하락한 2,423.3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2,425.07로 출발해 2,42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선 데다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04%, 0.01%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03% 올랐다.

이날 장 마감 후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기업 중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시간외 거래로 10% 넘게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과 반도체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 연구원은 그러나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로 'FAANG' 기업에 대한 버블 논란이 일정 정도 완화됐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6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2억원, 211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0.12% 내린 252만9천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모비스(-1.00%), 삼성생명(-0.82%), 현대차(-0.33%)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0.71%), 삼성물산(0.35%), KB금융(0.17%), NAVER(0.12%)가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 POSCO는 보합 상태다.

NAVER[035420](0.48%), 한국전력[015760](0.59%), 삼성생명[032830](0.41%) 정도만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035720]는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3.98% 오른 10만4천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형 헬기 수리온 관련 방산비리 의혹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047810](KAI)는 이틀 연속 신저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99%), 전기가스업(0.29%), 의약품(0.21%) 등 소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1.01%), 운송장비(-0.92%), 증권(-0.73%), 보험(-0.64%), 통신업(-0.67%), 종이목재(-0.35%)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49포인트(0.38%) 오른 662.3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27포인트(0.19%) 오른 661.16으로 660선을 돌파하며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CJ E&M(2.74%), 메디톡스(1.51%), 로엔(1.19%) 등이 강세다. 바이로메드(-1.15%)를 비롯해 컴투스(-0.67%), 신라젠(-0.6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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