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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뉴스pick] "일도 육아도 포기 못해" 아기 포대기로 매고 진료 보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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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포대기로 아기를 매고 진료를 보는 모습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 ABC 방송은 육아와 일의 균형을 위해 아이를 데리고 출근하는 의사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 톰 윌리엄스 씨는 척추 지압사로 미국 시카고에서 'Roots Family Chiropractic'이라는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내 로렌 윌리암스 씨가 병원 매니저로 일하며 맞벌이를 하는 그들은 지난 5월 첫 아이 올리버를 품에 안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의 육아와 해야 하는 일 사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민하던 부부는 그들의 일터로 올리버를 데려오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병원 스케줄에 맞춰 일주일에 며칠씩 아들을 데려오자 환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좋아했습니다.

올리버를 포대기에 매고 진료하는 톰 씨를 보고 어린아이들은 재미있어했고, 어른들은 그들의 고민을 이해하기 때문에 더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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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두 명과 함께 톰 씨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들른 제니아 락코스 씨는 아이와 함께 일하는 톰 씨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락코스 씨 역시 톰의 환자인데 그녀는 의사 톰의 행동에 특히 감명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나는 여러 번 톰을 만났는데, 톰은 굉장히 침착한 의사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다"라면서 "나는 그가 일과 육아의 균형을 맞추는 좋은 예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톰 씨의 행동을 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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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로렌 씨는 "환자들이 아이를 데려와도 충분히 이해해줘서 놀라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부모님의 병원에 함께 나온 올리버는 대부분 포대기 속에서 자고 있지만, 가끔 잠에서 깨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거나 환자를 쳐다보면서 웃음을 준다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ABC 방송·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 Genia Rackos)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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