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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코스피 연일 고가 행진에 국내 주식형 펀드에 자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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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00을 넘어서면서 고가 행진을 지속하자 국내 주식형 펀드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코스피 강세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인덱스 펀드에 최근 1개월간 1조원 가까운 자금이 들어오면서 그간 주식을 내다 팔던 투신(자산운용사)이 매수를 재개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13일 기준 7천60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수 흐름을 추종하는 전체 인덱스 펀드로 9천618억원이 들어왔습니다.

이 중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로 3천951억원이 몰렸고 섹터형 인덱스펀드 1천709억원, 기타 인덱스펀드로 3천958억원이 각각 순유입했습니다.

반면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액티브 펀드에선 최근 1개월간 2천12억원이 순유출했습니다.

그동안 인덱스 펀드를 포함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선 코스피가 더 오르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환매가 몰려 지속적으로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실제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된 자금 규모는 6조3천800억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고점을 높이는 데다 인덱스 펀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내자 투자자들이 다시 펀드 가입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초 이후 인덱스코스피200펀드는 14일 기준 22.05%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액티브 일반주식펀드는 14.41%의 성과를 내는 데 그쳤습니다.

최근 1개월 수익률도 인덱스코스피200펀드가 2.80%로 액티브 일반주식펀드(-0.09%)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처럼 주식형 펀드로 다시 돈이 들어오면서 증시 주요 투자 주체인 투신도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신은 올해 펀드 환매로 인해 4조원 가까운 누적 순매도를 보였으나, 지난달 13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개월 동안 620억원가량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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