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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내년도 최저임금 얼마?...오늘 마지막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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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오늘 열립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놓은 임금 차이가 커서 협상이 막판까지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횟집을 운영하는 정기삼 씨.

비용절감을 위해 제일 바쁜 시간에만 아르바이트생 2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근근이 가게를 꾸리는 입장에서 앞으로 인건비가 얼마나 오를지, 최저임금 협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기삼 / 자영업자 : 최저임금 시급이 만 원으로 올리게 되면 일단 아르바이트생 자르고, 식구들끼리 하는 방안을 고려해봐야죠. 어떻게 감당이 안 되니까.]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청년들도 최저임금이 얼마가 될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동찬 / 대학생 : (시급이) 만 원으로 오른다면 피시방 아르바이트 하나만 하더라도 학업이나 다른 여건을 신경 쓸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이 좋은 것 같아요.]

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노동계는 9,570원을 사용자 측은 6,670원을 제시했습니다.

3천 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사측은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다르게 하자고 제안했지만 노동계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일단 내년 최저임금은 예년처럼 모든 업종이 같은 금액을 적용받게 됩니다.

주말 마지막 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제시하면 노사가 팽팽한 협상을 벌일 전망입니다.

위원회는 필요하면 밤샘 토론까지 하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마지막 협상에서 결정될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다음 달 5일까지 고시한 뒤 법적 효력이 발휘됩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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