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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코스피 2400 각종 신기록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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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2400선을 넘어서면서 각종 신기록도 속출했다.

이날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의 올해 상승률은 18.9%로 2010년(21.9%)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상승률은 터키(32.9%), 아르헨티나(31.6%), 인도(19.4%) 등에 이어 주요 20개국 가운데 4위에 올랐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올 들어 5조1000억원으로 2년 만에 5조원을 다시 넘어섰고, 5월 이후엔 22개월만에 6조원대를 상회했다.

외국인의 보유 시가총액은 580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다. 보유 비중도 2007년 5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37%를 넘었다.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셈이다.

외국인의 매매비중 역시 올해 31.7%로 사상 처음으로 30%를 상회하고 있다. 업종별 최고 상승률은 수익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증권업종으로 올 들어 44.4%나 상승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은 전기전자업종(41.7%)도 강세였다.

월별로 가장 지수 상승 폭이 컸던 것은 지난 5월로 6.4% 올랐고 6월엔 1.9%, 7월 0.7% 등으로 다소 주춤한 상태다. 매번 손해만 봤던 개인 투자자들도 5월 이후엔 짭짤한 재미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종목 수익률을 보니 5월 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수익률이 4.4%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연초부터 5월 4일까지는 -4.1%였던 것에 비하면 나아진 셈이지만 여전히 외국인과 기관 수익률에는 크게 못미쳤다.

[신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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