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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HP코리아, “스타트업 마인드로 게이밍 시장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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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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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코리아 '게이밍PC 시장은 '빅 베트'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HP 본사에서는 게이밍 시장을 '빅 베트(Big bet)'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컨슈머 시장에서 가장 핫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은 게이밍 시장, HP는 게이밍 브랜드 '오멘' 통해 혁신에 기반한 리브랜딩 이어갈 것입니다.' (소병홍 HP코리아 상무)

HP코리아(www.hp.co.kr 대표 김대환)는 1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HP게이밍 체험존에서 게이밍 브랜드 오멘의 신체품 출시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게이밍 산업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회사 비전 및 전략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도 참석해 'HP가 지난 2015년 HP Inc 라는 회사로 분사하면서 캐치프라이즈로 내세웠던 것이 '킵 리브랜딩' 혁신의 정신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었다'며 '잘 아시겠지만 현재 PC나 IT 관련해서 가장 핫한 이슈는 VR(가상현실)이나 AR(증강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 역시 혁신의 정신에 맞춰 나온 제품들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HP는 지난 2015년 11월에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와 HP Inc 두 회사로 분사했다. 이후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서버,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 기업 대상 제품, HP Inc는 노트북, 프린터 등 소비자 대상 제품으로 나누어 맡기 시작했다.

소병홍 HP코리아 상무는 'HP 분사 당시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를 성장시키기 위한스핀오프(분사)가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 그러나 두 회사는 레비뉴(매출)과 프로핏(영업이익)이 거의 동일하다'다고 해명했다.

이어 'PC시장이 저물어가는 추세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작년 2월 9달러까지 떨어진 주가가 지금은 18달러까지 성장했다'다며 'PC시장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감소폭은 굉장히 줄어들었다. HP 주가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멘의 리브랜딩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지속시켜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소 상무는 HP Inc가 스타트업의 마인드를 갖고 새롭게 도전한다고 전했다, 그는 '강호동은 전성기 때 100미터를 12초에 뛰었다. 그게 사실은 HP가 추구하는 것. 포춘 100대 기업이라는 규모의 경제를 이끌어가지만 빠른 의사결정으로 시장을 리딩하는 회사로 탈바꿈 하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HP Inc의 PC 전략은 '코어(Core, Best rice-feature value)', '그로스(Growth, Most innovative)', '더 퓨처(The Future, Disruptive innovation) 세 가지로 나뉜다. 코어는 이른바 '가성비' 제품군, 그로스는 미니 워크 스테이션, 화상회의 솔루션 등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는 제품군을 뜻한다. 퓨처는 미래 지향적 혁신 기술 제품이다. 게이밍 제품군은 그로스와 퓨처 사이에 있다.

HP는 2006년 고성능 노트북 브랜드 부두를 인수한 이후 2015년 오멘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새롭게 게이밍 산업에 진출했다. 소 상무는'HP의 오멘 브랜드는 1991년에 탄생한 역사가 깊은 게임 브랜드. HP는 오멘 브랜드를 리브랜딩해 혁신에 기반한 '킵 리브랜딩' 정신을 이어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HP코리아는 ▲인텔 코어 X시리즈의 i9프로세서가 탑재된 고성능 게이밍 데스크톱 '오멘 바이 HP 데스크톱' ▲쿨링 시스템 강화로 전작 대비 공기 유입량을 20% 넘게 향상시킨 '오멘 게이밍 노트북' ▲울트라 슬림 노트북을 게이밍 노트북으로 만들어주는 그래픽 가속기 '오멘 바이 엑셀러레이터' ▲165헤르츠(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오멘 27형 모니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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