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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7월 옵션만기가 소폭 매도 우위가 나타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이날 옵션만기가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옵션 만기에서의 프로그램매매는 소폭 매도 우위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옵션 만기의 코스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6월 동시만기 이후 국가지자체의 차익매도 규모는 1조8000억원에 달하지만 같은 기간 ETF를 1조7000억원 가량 순매수해 차익매도에 대한 청산(주식매수)이 대부분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경우 차익거래에서 4600억원의 순매수 포지션을 갖고 있으나 베이시스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 않고 있어 7월 옵션만기에 청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상대적 강세로 국가지자체 차익매도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에 부담이 되고 있는데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3개월 국가지자체의 차익 매도가 코스피 수급에 부담이 되고 있는데 배경은 삼성전자의 상대적 강세에 있다”며 “올해 들어 삼성전자의 상대지수는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로 인해 KOSPI200선물의 시장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를 지속적으로 하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베이시스 환경은 국가지자체의 차익매도를 유발해 대형주 수급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는 이익모멘텀이 좋은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간의 주가 차별화 심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와 달리 여타 종목들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차익매도에 따른 주가 차별화는 2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는 7월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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