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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노동계, 협상시한 나흘 앞두고 최저임금 인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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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


민주노총, 최임위 위원장에 '최저임금 1만원' 건의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노동계가 최저임금 협상 시한을 나흘 앞두고 최저임금 인상폭 올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와 민주노총에 따르면 최임위는 12일 오후 개최되는 10차 전원회의에서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과 어수봉 최임위 위원장이 만난다.

이 자리에서 최종진 직무대행은 어수봉 위원장에 총 5967명과 단체가 참여한 ‘최저임금 1만원 선언’과 함께 선언에 참여한 이들이 최임위에 하고 싶은 말, ‘최저임금 1만원, 내수활성화를 위한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관련 제도개선 건의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한 절박한 민심을 최저임금위가 외면하지 말 것과 노동자 위원들이 최저임금 1만원과 더불어 같은 을의 위치에 있는 영세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는 의지와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올해 시간당 6470원인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영세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1만원은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 직무대행은 어 위원장에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임금 불평등이 가장 심각한 나라로 가계부채가 1350조를 넘은 상황에서 최저임금제도는 불평등을 개선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며 최저임금 1만원의 빠른 결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주 최임위를 찾아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결정을 촉구한 바 있다.

최임위는 12일과 15일 각각 10차, 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저임금 인상폭을 두고 양측의 이견이 커 타결까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최저임금 결정 마지노선은 고용부 장관 법정 고시일인 7월16일이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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