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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코스피 2400 ‘코앞’… 보험주 줄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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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막판 매수세로 돌아서/소외됐던 보험주 실적 기대감

세계일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2400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3.90포인트(0.58%) 오른 2396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사상 최고가는 지난달 29일의 2395.66이었다.

전날 매도세였던 외국인은 이날 장 마감 직전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98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1240억원, 기관투자자는 20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그동안 금융주 강세 흐름에서 소외됐던 보험주가 이날 신고가 경신 행진을 벌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현대해상이 전날보다 500원(1.15%) 오른 4만4100원을 기록, 신고가를 수립한 것을 비롯해 동부화재, 메리츠화재도 신고가로 마감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소폭 올랐으나 한화생명은 전날 대비 0.40%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보험주의 전반적인 강세에 대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점을 꼽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대비 코스피는 18%, 은행, 증권업종 지수는 각각 35%, 39%나 올라 코스피 대비 초과 상승한 반면 보험업종 지수는 연초 대비 15% 남짓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와 함께 하반기 금리 인상 기조, 위험손해율 개선 등으로 올해 보험사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IBK투자증권 김지영 애널리스트는 “보험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면서 “생보사, 손보사 모두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면서 올해 수익개선폭도 전보다 상향 조정했고 최근 글로벌 금리의 추세적 상승에 따라 국내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보험회사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도 기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험업종내 투자 우선 순위 종목으로 한화생명, 동부화재, 삼성화재를 꼽았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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