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개인 동반 순매수, 삼성전자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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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11일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에도 이틀째 상승세다.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07포인트(0.17%) 오른 2,386.1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4.32포인트(0.18%) 오른 2,386.42에 개장해 2,385 언저리를 오가며 추가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형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혼조세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주 강세 속에 23.31포인트(0.38%) 오른 6,176.3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팔자'세다.
개인과 기관이 합심해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개인은 69억원, 기관은 18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0.37%)는 전날 최고가 경신의 피로감에 차익 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하락세다. 최근 가파르게 오른 삼성생명(-0.81%), KB금융(-0.35%) 역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45%)부터 현대차[005380](0.34%), 삼성물산(0.34%), 한국전력[015760](1.20%), NAVER[035420](0.98%), 포스코[005490](1.50%) 등 시총 2∼7위 종목이 함께 강세다.
특히 포스코는 2014년 이후 2년 6개월 만에 3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한때 30만7천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42%), 통신업(1.35%), 철강금속(1.32%), 전기가스업(1.02%), 보험(0.49%), 유통업(0.48%), 화학(0.38%) 등이 강세다.
반면 은행(-0.54%), 기계(-0.43%), 종이목재(-0.36%), 전기전자(-0.19%), 서비스업(-0.17%) 등은 내리고 있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4포인트(0.08%) 내린 657.3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41포인트(0.21%) 오른 659.27에 출발했으나 개장 약 한 시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장주 셀트리온(-0.44%)을 비롯해 메디톡스(-0.31%), CJ E&M[130960](-1.05%), 로엔[016170](-1.15%), SK머티리얼즈[036490](-0.85%)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다.
개인은 132억원 매수 우위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 79억원 순매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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