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한완상 전 부총리 출연 취소 '블랙리스트' 의혹에…KBS "블랙리스트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경향신문 유튜브 영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적격 출연자(블랙리스트) 분류 의혹을 제기했다.

KBS 노조에 따르면 김영삼·김대중 정부 시절 통일·교육부 장관을 지낸 한완상 전 부총리가 지난 5일 라디오 '이주향의 인문학 산책'을 녹음할 예정이었으나, 녹음 당일 갑자기 출연이 취소됐다.

이는 라디오프로덕션 이제원 국장이 "현 대통령을 옹호하는 회고록을 써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로 한 전 부총리의 출연을 취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향신문이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 국장은 이후로도 제작진에게 출연진 리스트를 사전 요구하는 등 '불편한 사람들'을 배제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KBS는 이 국장을 직위해제하는 한편 "KBS에는 블랙리스트가 없다"고 해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