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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코스피, 기관 '사자'에 2380선 회복…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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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삼성전자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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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다시금 2380선에 올랐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23포인트(0.09%) 오른 2382.1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강세로 방향을 잡은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갔지만, 2390선 코앞에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한 데 이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북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여기에 오는 12~13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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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23포인트(0.09%) 오른 2382.10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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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매수세가 거세게 들어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43억 원, 578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홀로 779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가구, 생명보험, 손해보험, 은행, 석유가스, 광고, 항공사, 건설, 철강, 화학 등이 상승했고 전자제품, 판매업체, 화장품, 음료, 자동차, 통신장비, 문구류, 가정용품, 조선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1.67%)를 비롯해 SK하이닉스(1.05%), 삼성물산(0.34%), 포스코(1.35%)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2.31%), 한국전력(-1.65%), 네이버(-2.98%), 현대모비스(-1.0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2분기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 또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만 원(1.67%) 상승한 243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한때는 244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0조 원, 영업이익 14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79%, 71.99%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경우 주가 상승에 더욱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한편 코스닥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91포인트(0.89%) 하락한 657.86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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