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코스피, 2380선 사수…코스닥 650선 ‘후퇴’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10일 사흘 만에 반등했지만 2380선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다시 660선에서 밀려났다.

오전 9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0포인트(0.12%) 오른 2382.77을 지나고 있다. 사흘 만에 강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3포인트(0.27%) 오른 2386.30으로 출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자 상승폭을 줄여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닷새째 매수세를 보이는 개인은 홀로 3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원, 2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보험(2.6%), 은행(1.07%), 전기전자(0.92%), 금융업(0.78%), 유통업(0.49%) 등은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1.92%), 운수장비(-1.20%), 섬유의복(-0.93%), 기계(-0.88%), 화학(-0.86%) 등은 내리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등에 업고 사상 최고가를 9거래일 만에 또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3000원(1.38%) 오른 24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삼성전자는 242만7000원을 기록, 지난달 2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242만원)을 또 경신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0.45%), 삼성물산(2.07%), POSCO(0.51%), 삼성생명(4.10%), KB금융(1.23%)은 오름세다.

현대차(-2.31%), 한국전력(-0.24%), NAVER(-2.03%), 현대모비스(-1.63%)는 내림세다.

LG전자는 어닝 쇼크 충격으로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57%) 내린 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4조5552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66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증가했지만, 증권사의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보다 1000억원 이상 못미쳤다.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카카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98%) 오른 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4일 카카오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와 코스피 이전상장 승인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에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0포인트(-0.63%) 내린 659.57을 지나고 있다.

9거래일째 매도 중인 기관은 37억원, 외국인은 3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3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머티리얼즈(0.05%), 신라젠(0.65%)을 제외하고는 내림세다.

셀트리온(-0.61%), 메디톡스(-0.14%), CJ E&M(-1.54%), 로엔(-1.48%), 코미팜(-0.14%), 휴젤(-1.56%), 바이로메드(-0.93%), 컴투스(-1.70%)는 내리고 있다.

이녹스와 이녹스첨단소재가 인적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첫날 동반 하락세다.

이녹스는 시초가보다 19.43% 떨어진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도 시초가보다 10.22% 하락한 6만240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0원(-0.36%) 내린 115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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