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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다음주 코스피 2360~2410, 중국 관련 소비주 실적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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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9일 다음주 코스피 예상치를 2360~2410포인트로 내놓고 중국 관련 소비주들의 실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컨센서스는 45조3000억원 정도다. 1분기 43조6000억원에 비해 다소 증가한 수치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기업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연초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다 5월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하고 있다.

전상용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실적시즌은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국내증시의 상승 동력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구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에 따른 피해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구간으로 중국 관련 소비주들의 2분기 실적과 이에 따른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 조정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말 대비 각각 27.6%, 12.2% 감소했다"며 "중국 관련 소비주에 대한 방향성은 2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가 2400선을 눈앞에 두고 횡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내외 리스크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게 전 연구원의 입장이다. 그는 "지수 상승에 따른 단기적 부담, 실적 시즌 도래에 따라 실적 중심의 업종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1분기 말부터 현재까지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상향폭이 높은 업종인 섬유·의복, 은행, IT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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