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는 8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사용자 측 위원인 경총이 최저임금 155원(시급 기준) 인상안을 낸 데 대해 항의했다.
우람 알바노조 정책팀장은 “10년 넘게 동결을 주장해오다 올해 인심 쓰듯 155원 인상안을 낸 경총이 최저임금 논의를 할 때만 자영업자 핑계를 댄다”며 “자영업자가 힘든 것은 인건비 때문이 아니라 임대료·세금·카드수수료·가맹점 로열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경총회관 외벽에 ‘고시원은 이제그만 최저임금 만원으로’, ‘아이쇼핑 그만하자 최저임금 만원으로’ 등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어 이들은 여의도에 위치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당사로 자리를 옮겨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서도 항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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