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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380선 내줘…대한항공 '압색'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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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한항공이 비리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 당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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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한 채 2370선으로 밀려났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94포인트(0.33%) 내린 2379.87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반등할 기미 없이 장 내내 약세장을 펼쳤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글로벌 증시 약세가 발목을 잡았다. 또한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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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94포인트(0.33%) 내린 2379.87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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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0억 원, 317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홀로 1386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생명보험, 손해보험, 생물공학, 해운사, 포장재, 광고, 석유가스, 담배, 출판, 건축자재, 비철금속, 조선, 철강 등이 상승했고 전자제품, 전문소매, 가구, 화장품, 자동차, 가정용품, 항공사, 식품, 통신장비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네이버(1.58%), 한국전력(0.95%), 포스코(0.68%), 삼성생명(2.52%)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42%), SK하이닉스(-2.20%), 현대차(-2.57%), 현대모비스(-1.2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대한항공이 압수수색에 급락했다. 대한항공은 전장보다 800원(2.18%) 내린 3만5900원을 기록했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도 2.20% 동반 하락하고 있다.

경찰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경찰은 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 공사 비용을 인천 영종도 호텔 신축공사비로 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스닥은 약보합에 그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0.00%) 하락한 663.77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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