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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코스피, 삼성電 '깜짝실적' 불구 하락... 외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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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2분기 영업익 14조원 '시장예상 상회' ]

코스피 시장이 7일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도 출현에 하락 개장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 하락과 고용지표 부진으로 하락 마감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대비 6.51포인트(0.27%) 내린 2381.3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약세와 지정학적 불안감,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긴축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6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7% 하락한 2만1320.04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0.9% 내린 2409.7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 떨어진 6089.46으로 마감했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9% 상승한 45.52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 43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87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나흘째 ‘사자’인 개인이 159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82억원 순매수 등 전체 99억원 매수 우위다.

상당수 업종이 약세다.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건설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하락하며 240만원을 하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조원, 14조원이라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조2000억원 수준으로 짐작해 왔다.

SK하이닉스가 1% 넘게 내려 6만7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삼성물산 SK 등이 1%대 하락이다.

KB금융이 POSCO이 지분 블록딜 소식에 1% 이상 내리며 다시 코스피 시총 상위 8위를 현대모비스에게 내줬다. POSCO는 KB금융 주식 770만주(1.85%)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

한국전력 LG화학 등이 상승이다.

분할후 상장한 오리온이 10% 넘게 내리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도 3% 넘게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0.63포인트(0.09%) 밀린 663.1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5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38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이 9억원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이다. IT종합 통신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화학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등이 내리고 있다. 제약 비금속 건설 등이 오름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메디톡스 로엔 코미팜 휴젤 신라젠 등이 상승이다.

카카오가 코스닥 시장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1% 이상 내리고 있다. 카카오는 오는 10일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상장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약세다.

에스맥이 국내 대기업 피인수 기대감으로 3% 이상 오르고 있다. 이날 한 언론은 에스맥이 한 대기업으로부터 인수 제안서를 받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맥은 터치스크린패널 생산회사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엣지 모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는 이날 에스맥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의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제외로 이날부터 주권 매매거래가 재개된 제미니투자가 17% 넘게 빠지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1.70원(0.15%) 내린 1155.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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