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마오 징링 X1' 8월8일부터 판매 시작
티엔마오 징링 X1(티몰 지니 X1 ).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스마트 홈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었다. 알리바바는 5일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스피커 '티엔마오 징링 X1(티몰 지니 X1)'을 출시했다. 아마존의 '에코'와 유사하다. 티엔마오 징링 X1은 중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중국어 서비스만 가능하다. 알리바바는 다음 달 8일부터 티엔마오 징링 X1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티엔마오 징링 X1의 특징은 저렴한 가격이다. 알리바바는 티엔마오 징링 X1의 가격을 499위안(약 8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아마존의 에코와 구글의 구글홈 가격이 120~180달러(약 14만~21만원) 사이인 것과 비교해 훨씬 싸다. 티엔마오라는 이름은 알리바바의 쇼핑몰 플랫폼 티엔마오(天猫, Tmall)에서 따왔다.
티엔마오 징링 X1은 음성 명령을 듣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티엔마오 징링 X1은 인터넷 연결과 AI를 통해 Δ일정 기록 Δ날씨 기사 검색 Δ음악 재생 Δ스마트 홈 디바이스 제어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알리바바의 쇼핑몰 플랫폼 티엔마오를 통해 상품을 주문할 수도 있다.
애플,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등 많은 기술 기업들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2014년 아마존이 처음으로 AI 스피커 에코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구글이 '구글홈'을, 이달에는 애플이 '홈팟'을 공개했다.
중국의 주요 기술기업들이 AI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의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역시 중국 정부와 함께 AI 연구소에 투자하고 있다. 앞서 바이두는 음성인식 스피커 샤오유 자이아(Xiaoyu Zaijia)를 선보였다.
중국 기술기업인 베이징 링롱(Beijing LingLong)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 홈 스피커 딩동(DingDong)를 출시했다. 여기에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JD.com)과 소프트웨어 업체 아이플라이테크(iFLYTEK)가 공동 투자했다.
hemingwa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