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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코스피, 北리스크에 약보합…237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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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성공 주장에 약보합세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하며 2370선으로 후퇴했다.

5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포인트(0.08%) 내린 2378.60을 기록 중이다. 3.51포인트(0.15%) 내린 2377.01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441억원, 기관은 8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30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11%), 통신업(-0.83%), 증권(-0.82%), 화학(-0.74%), 운수창고(-0.52%), 금융업(-0.48%) 등 순으로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업(1.25%), 섬유의복(0.77%), 전기전자(0.72%), 철강금속(0.38%)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차(-1.89%)와 현대모비스(-1.20%)가 판매 부진 소식에 약세다. NAVER(-1.07%), SK텔레콤(-0.76%), LG화학·KB금융(-0.69%) 등도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1.98%)와 한국전력(1.57%), POSCO(0.69%) 등은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0.21% 강세다.

다만 북한 관련 여파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북한 관련 이슈는 하루 이틀 정도만 영향을 줬지 전체 주식시장의 흐름을 바꿔놓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남북관계는 이미 갈 데까지 다 가본 상황이기 때문에 전면전이 아닌 이상 미사일 발사로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진 않는다"며 "최근 조정 받는 것은 그동안 올랐던 것에 대한 부담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했다.

추가 상승을 점치는 견해도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사람들이 주가가 오르니까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는데 아직까지 시장은 저렴하다"며 "하반기엔 IT외에 철강과 조선 등의 대형주가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이며 2600을 넘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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