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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코스피, 2370선 후퇴…北 특별중대보도 소식에 투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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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북한이 특별중대보도를 예고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피지수는 2370선으로 내려갔다.

4일 오후 2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56포인트(0.61%) 내린 2379.92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전제 조선 인민에게 알립니다”라며 “4일 15시부터 특별중대보도가 있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이날 발표할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이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ICBM 발사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발표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지수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146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706억원, 4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38% 내린 23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등도 약세다. 포스포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은 1~3%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등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 수보다 많다. 통신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수창고 업종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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