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시민·사회단체 “최저임금 155원 인상안 반품”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최저임금스마일만원운동본부는 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송천동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155원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2017.07.03/뉴스1© News1 박슬용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사용자위원의 155원 인상안을 반품 처리한다.”

최저임금스마일만원운동본부는 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송천동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155원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사용자위원들은 지난달 29일 최저임금을 인상안을 내놓으면서 종이박스 한 개의 가격인 155원 인상을 제시했다”며 “그러면서 11년 만에 최초로 ‘동결’이 아니라 ‘인상안’을 내놓았다며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원회의에서 한 사용자위원은 중소기업청 조사를 인용해 최저임금 노동자라고 해서 다 저소득층인 것은 아니다”며 “최저임금 받는다고 저소득 노동자 행세를 해선 안 된다는 막말도 쏟아 냈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사용자위원들은 국정농단을 일삼고, 저임금 노동자와 영세상인들 등쳐먹은 지금까지의 범죄행위를 씻으려면, 내년 최저임금액 결정을 공익위원과 노동자위원들에게 위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용자위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6차 전원회의에서 올해 수준 대비 2.4%(155원) 오른 6625원을 인상안으로 제시했다.
hada0726@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