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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기업실적 하반기도 호조...코스피 추가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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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장중 2,400을 넘어서는 새 지평을 열 정도로 활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하반기에도 좋을 것이란 예상이어서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코스피 전망치에 대한 증권사들의 연초 예측은 대체로 2,300 안팎.

지난달 초 이미 보란 듯이 깨져버리면서 증권사들은 앞다퉈 전망치를 수정하고 있습니다.

NH투자·한국투자·KB증권이 2,600, 메리츠종금이 2,550 신한금융과 한화투자증권이 2,500 등으로 목표치를 올려서 내놓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망치가 올라가는 바탕에는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3, 4분기에도 좋을 것이란 판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변준호 /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국내 대형기업들의 실적이 굉장히 좋습니다. 작년 대비 영업이익이 30% 증가하면서 올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더 좋을 것이란 전망이 자리 잡고 있고요.]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200조 원, 순이익이 125조 원 안팎까지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여기에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새 정부가 내수를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소비심리지수도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자산축소 움직임에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등은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려는 시그널을 내보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과정이라면 한국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잠시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긴축 움직임 자체가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만큼 대세적인 흐름에서 코스피 질주를 막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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