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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프랑스 대부호가 기부한 세계최대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F’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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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세느강 주변에 건설

프랑스 백만장자 자비에 니엘이 기부

네이버, 아마존, MS, 페이스북 등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참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계최대의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 F(Station F)’가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시각 29일 개막식을 갖는다.

스테이션 F는 프랑스의 백만장자 자비에 니엘이 과거 센 강변의 창고였던 3만4000㎡(약 1만285평) 부지를 개조해 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센터다. 파리 중심부 세느강 주변 1920년대 철도차량기지 위치에 지어졌다.

스테이션 F는 단일 캠퍼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3,000석 이상의 스타트업 업무 공간과 20개 이상의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투자자와 테크 스타트업들을 위한 업무공간, 이벤트 공간, 제품 개발 작업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 코워킹 커피숍, 대형 레스토랑 등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모든 생태계를 하나의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8년 오픈을 목표로 전세계 창업자들이 스테이션 F에 보다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10분 거리에 600여명의 창업가들을 위한 코리빙(Co-living) 거주 공간도 지어지고 있다.

최대 1000개의 스타트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유비소프트 등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들이 스테이션 F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035420)와 라인도 스테이션 F에 스타트업 육성 공간 ’스페이스 그린‘을 오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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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스타트업 육성정책이자 생태계인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는 스테이션 F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들의 프랑스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를 거점으로 글로벌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위한 공공 서비스 지원은 물론이고 해외 방문객들을 위한 모임 장소 제공,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에 필요한 주요 대학 및 연구소 연결 등 프랑스 스타트업 생태계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본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 프렌치 테크는 최근 스타트업 창업가, 직원, 투자자들이 최대 4년까지 프랑스 거주와 워크 퍼밋(근로 허가)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새로운 프렌치 테크 비자(French Tech Visa)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기술 인재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테이션 F캠퍼스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stationf.co/와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TATIONF/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 프렌츠 테크란

라 프렌치 테크는 창업가, 엔지니어, 디자이너, 투자자,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 및 비즈니스 프랑스(Business France) 같은 공공기관 등 디지털, 바이오테크, 메디테크, 핀테크 등 모든 분야에 걸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생태계다.

기업 가치 12억 유로에 달하는 블라블라카(BlaBlaCar)나 작년 각각 1억 5천 유로와 1억 유로의 투자금을 유치한 시그폭스(Sigfox), 드비알레(Devialet) 등이 함께 속해 있다. 또한 2013년부터 2억 유로 상당의 공공기금이 프랑스 신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투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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