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 목소리를 냈습니다.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최저임금 1만 원 실현과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 건데요. 민주노총 측은 비정규직이 주도한 파업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광장 남쪽에서 북쪽 끝까지 형형색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노동자, 그리고 대학교·병원·지자체 청소노동자 등이 오늘(30일) 하루 일터를 벗어나 모인 겁니다.
이들은 최저 임금 1만 원 실현과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안명자/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 : 학교 비정규직 대다수의 기본급 시급이 6360원입니다. 올해 최저임금이 6470원이니 최저임금보다 110원 모자랍니다.]
집회를 주최한 민주노총 측은 "비정규직이 주도하고 앞장서는 파업은 민주노총 역사상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 추산 5만 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였지만 큰 문제 없이 도심 행진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앞서 집회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힌 경찰은 오늘 차벽 설치나 진압 요원 배치 없이 질서 유지와 교통 정리에 집중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8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민중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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