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노스트럼 4(MareNostrum 4)'라고 명명된 이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카탈루냐 공과대학교 채플 토레 지로나(Chapel Torre Girona) 내 데이터센터에 구축됐다.
마레노스트럼 4는 11.1페타플롭의 처리 성능을 제공하며 이는 6월 19일 발표된 전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13위에 해당한다. BSC에 따르면 기존 모델인 '마레노스트럼 3'에 비해 최대 12배의 성능을 제공하며, 인간 게놈(유전자) 연구 및 생물정보학, 생체 역학부터 기상 예측, 대기 조성에 이르는 광범위한 과학적 연구를 수행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마레노스트럼 4는 유럽 첨단컴퓨터협력체(Partnership for Advanced Computing in Europe, PRACE)와 제휴를 통해 설치된 레노버의 세 번째 HPC 시스템이다. 인텔 제온(Intel Xeon) 확장형 프로세서를 탑재한 레노버의 차세대 서버 3400개 이상의 노드로 구동되며 60km 이상의 고속 인터커넥트와 인텔 옴니패스(Omni-Path) 기술 기반 100Gb/s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커크 스카우젠(Kirk Skaugen) 레노버 데이터센터 그룹 사장은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센터를 통해 마레노스트럼4를 신속히 공개 및 설치하고 최적화함으로써 레노버의 엔드-투-엔드 고성능 컴퓨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레노버의 목표는 세계 최대의 슈퍼컴퓨팅 업체로 기술 및 혁신 면에서 계속해서 진화해 나감으로써,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 난제의 해결을 돕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레노버는 차세대 인텔 제온 확장형 프로세서 6000개와 멜라녹스(Mellanox) 및 인텔의 고성능 패브릭으로 연결된 최신 엔비디아 GPU를 통해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글로벌 HPC 혁신센터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HPC 혁신센터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2017년 8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IT조선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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