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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종합]박원순 "전세계 모든 시민 위한 스마트시티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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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총회 환영사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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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울리야놉스크 주지사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


【울리야놉스크=뉴시스】박대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환경, 사회 평등, 경제적 복지와 번영을 보장하면서 기술혁신을 활용해 (전 세계) 모든 시민을 위한 지속 가능한 스마트 시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울리야놉스크에서 열린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 총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선도 도시들이 어느 때보다도 더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회에 참석한 110여개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회원 도시에 "최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서비스의 효율성을 강화해 모두를 위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를 그려나가자"며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를 보장하자"고 말했다.

박 시장은 "도시 개발을 위한 디지털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디지털 기술은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 공간이 센서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현실 세계로 들어왔다. 도시들이 더 연결되고 있다"며 "도시는 자동화되고 있고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상호작용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에 의한 심층학습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WeGO는 창립선언과 더불어 유엔의 지속가능개발 목표와 당면한 도전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진화해야 한다"며 "WeGO 회원들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도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회원국들은 울리야놉스크 선언을 채택했다.

선언에는 ▲우리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를 추구한다 ▲우리는 도시와 지방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구한다 ▲우리는 시민들을 위한 광범위한 서비스 제공과 서비스 접근 편의성을 지원한다 등 내용이 담겼다.

이밖에 이날 총회 의결로 서울시가 의장도시를 4회째 연임하게 됐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다음 총회가 열리는 2020년까지 의장도시직을 수행한다. 같은 기간 협의체 부의장으로 활동할 도시로는 아디스아바바, 하노이, 베요글루, 멕시코시티, 모스크바, 울랴놉스크 주, 자카르타 등이 선정됐다.

2020년 제5회 총회 개최지로는 필리핀 마카티가 선정됐다. 개최지 후보로 나섰던 한국 세종시는 탈락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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