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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김천시, '전통시장 축제 보조금' 심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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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김천시가 매년 연례적으로 지원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축제 보조금 지원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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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축제에 대한 보조금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회는 사전에 제출된 보조금 신청서에 의해 축제의 필요성과 차별화된 계획을 발표한 뒤, 심의위원의 질의응답을 거쳐 심사를 시작했다.

또 각 위원들의 점수에 따라 정량적으로 평가, 기준점수 이하는 보조금 지원이 제한된다.

당초, 평화시장상인회, 황금시장상인회, 평화로상가협의회, 부곡맛고을상가상인회 총 4개 단체에 기존 각 상인회별로 자부담 500만원과 시비 2500만원의 축제예산이 지원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연례적인 보조금 지원으로 축제개최가 당연시되고, 시장별 특성에 맞지 않는 단순한 노래자랑, 경품권 지급 등 상권활성화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심지어 상인간의 불신의 씨앗이 되는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이 같은 조치가 단행됐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 4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축제 지원기준을 마련해 각 상인회에 전달, 이를 토대로 보조금 지원신청서 받아 검토과정을 거친 뒤 심의회를 열게 됐고, 비공개로 결정되는 심의 결과는 추후 상인회로 통보될 예정이다.

신장호 김천시 일자리투자과 과장은 "실효성 있는 축제가 되기 위해 무엇보다도 상인회의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별 특성을 살린 축제를 기획하고, 상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보조금이 원칙에 맞게 쓰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시장별 특성을 살리고, 상인이 주인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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