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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전북에 있는 한 고등학교 체육교사가 경찰에 소환됩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북 A 여고 체육교사 51살 B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B 씨는 수년간 체육 시간에 여학생들을 추행하거나 교무실로 따로 불러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 교육청과 경찰은 지난 2일 해당 학교 1학년 160여 명을 대면 조사해 성추행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피해를 본 학생 25명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기말고사가 끝난 뒤 2, 3학년 학생을 전수 조사할 예정이며 B 씨를 불러 성추행과 선물 강요, 마약흡입 경험, 생활기록부 조작 여부 등에 대한 다각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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