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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국정위, 文대통령 방미기간 막바지 점검…黨과도 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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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 대국민 보고대회 열고서 활동 마무리

"인사검증 개선안, 1기 내각 구성 완료되고 발표할 듯"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국정 100대 과제' 확정을 위한 막바지 정리 작업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한 만큼, 논의를 서둘러 매듭짓고서 대통령 귀국 직후 완성본을 보고하겠다는 것이 국정기획위의 계획이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기자실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은 매일 운영위를 개최해 쟁점 사안에 관해 토론을 하고 관계부처의 설명을 듣고 있다"며 "이런 작업을 거쳐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정과제 가운데서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있다"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방안, 공공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도입 등을 두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민주당 정조위원회를 통해 각 상임위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의원들이 국정과제에 대해 공유하고 있어야만 입법 등에서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국정기획위는 여당, 부처와 조율을 거친 뒤 청와대에 최종본을 보고하게 된다.

이어 7월 중순께 광화문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해 이를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행사에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국정과제를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박 대변인은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대국민 보고대회를 마치면 활동백서를 만드는 등 일부 작업을 제외하고는 국정기획위의 활동은 모두 종료된다.

한편 국정기획위가 국정과제와 별도로 검토한 '인사검증 개선안'의 경우 당분간 발표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비록 논의가 완료됐더라도 발표는 1기 내각이 구성된 다음에 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자칫 발표 내용이 인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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