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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장성군,승강기에 갇힐 땐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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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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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방남수 기자]

전남 장성군 장성읍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승강기 안에 갇히는 사고가 벌어졌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승강기가 1층과 2층 사이에서 멈춘 것. 전기는 곧 가동됐지만 이 사고로 탑승객 3명이 갇혔다.

설상가상으로 여성은 승강기가 갑자기 멈춘 바람에 다리를 다치고 말았다. 탑승객들은 어떻게 위기에서 탈출해야 할까.

장성군은 27일 오전 10시 장성읍 영천주공아파트 1단지에서 승강기 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장성119안전센터, 승강기유지관리업체 등과 함께하는 이번 훈련에선 실전 모의훈련 외에도 승강기 안전교육 동영상도 상영하고,

장성군은 현수막, 입간판, 리플릿 등 홍보물을 이용해서도 승강기 안전의식을 고취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장성군은 상당수 승강기 사고는 자력으로 승강기 문을 열고 탈출하다가 추락해서 벌어진다면서 갇혀도 추락 위험이 없으므로 승강기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전 시간이 길어져 승강기에 전기 공급이 안 되더라도 비상발전기와 함께 승강기의 비상정지 장치가 작동한다.

간혹 질식할까봐 무서워하는 탑승객도 있지만 승강기에는 공기구멍이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앞에서 설명한 모의훈련 상황에서처럼 3명이 탄 승강기가 멈추고 안에 탄 승객 중 일부가 부상을 입은 사고가 벌어졌을 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역시 마찬가지다. 비상 통화장치를 통해 구조요청을 한 뒤 차분하게 구조를 기다리는 게 정답이다. 승강기 관리자가 자리에 없더라도 비상통화는 승강기 유지보수 업체나 유지보수 업체 콜센터로 연결되기 때문에 구조 요청이 가능하다. 관리자나 유지보수 업체가 119 구조대에 연락을 해주기 때문에 비상통화를 한 뒤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장성군 관계자는 “체험형 실전 모의훈련을 통해 승강기 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면서 “필수 편의시설인 승강기의 올바른 이용법을 배우는 훈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방남수 기자 namsu5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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