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청정 '지리산 공기' 약국에서 판다…'하동 공기캔'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동 공기캔' 용량 등을 설명한 디자인

미세먼지의 폐해가 알려지면서 깨끗한 공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가운데 '청정 공기'가 상품으로 출시됩니다.

경남 하동군은 화개면 화개로 의신마을 99㎡에 청정 지리산의 공기를 담은 공기캔 생산공장을 지어 오는 30일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장은 지리산 공기를 담은 캔 제품을 생산, 판매할 예정인데, 캔 제품은 전국 약국에서 우선 판매됩니다.

지리산 공기라는 뜻의 '지리 에어(JIRI AIR)' 캔에는 지리산 공기 8ℓ가 들어 있는데, 1초씩 나눈다면 모두 160번 마실 수 있는 분량입니다.

공기캔 속에는 편백 향이 들어있어 마시면 편백 숲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기캔은 뚜껑 속 내장된 마스크를 꺼내 코에 대고 공기를 마시면 편백 향과 함께 숲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1개당 1만 5천원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캔에 담기는 공기는 해발 700∼800m로, 의신마을에서 벽소령 방향으로 인적이 없는 숲 속에서 포집됩니다.

군은 지난해 9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환경측정검사센터에 조사를 의뢰하고 24시간 포집해 분석한 결과 이산화황 평균 0.006ppm, 일산화탄소 0.3ppm, 오존 0.030ppm, 이산화질소 0.010ppm로 아주 깨끗한 좋은 공기로 판단됐습니다.

군은 공기캔을 생산하려고 지난 3월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사와 합작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합작 법인을 세웠습니다.

바이탈리티 에어사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맑은 공기로 직접 산소캔을 생산, 중국에 수출하는 공기캔 생산·판매 회사입니다.

우선 국내에 판매하면서 반응을 본 뒤 본사 판매망을 통해 중국과 인도, 중동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입니다.

(사진=하동군 제공/연합뉴스)

[홍지영 기자 scarlet@sbs.co.kr]

[나도펀딩] 목숨보다 소중한 그 이름, 엄마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