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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제천참여연대, 3산단 폐기물매립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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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천3산업단지 조성사업 위치도


1만6000㎡ 면적에 매립용량 18만8000㎥ 규모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참여연대는 제천시가 봉양읍 봉양리 일대에 추진하는 제천3산업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조성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

제천참여연대는 28일 성명을 내고 3산단 조성계획 전면 재검토와 진행 절차 공개, 폐기물매립장 조성 요구 거부 등을 제천시에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기존 폐기물매립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폐기물매립장을 만든다는 건 지탄을 행정"이라며 "원주지방환경청의 요구로 13일 만에 만든 폐기물매립장 설계 기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3산단 조성계획과 진행 절차 공개 ▲원주환경청의 폐기물매립장 조성 요구 거부 ▲산단 조성계획이 실패할 경우 대책 ▲책임자 처벌 ▲문제 해결을 위한 여론 수렴을 시에 요구했다.

시는 지난 5월11일 원주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보완 요청에 따라 같은 달 24일 폐기물매립장 설치계획을 수립해 3산단 지정 승인 신청을 했다.

이에 따르면 폐기물 매립시설 면적은 1만6000㎡, 매립용량은 18만8000㎥으로 매립 기간은 10년이다.

앞서 지난 26일 열린 254회 시의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김꽃임 의원은 3산단 폐기물매립장 설치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이에 "환경부에선 산단이 일정 규모가 되면 폐기물매립장을 갖추도록 한다"며 "환경부 계획 승인 단계에서 폐기물매립장을 제척하면 논의 자체가 안 돼서 행정적인 대응을 한 것"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시는 봉양읍 봉양리 일대 112만2285㎡의 터에 1320억원을 들여 공영개발방식으로 3산단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6월 충북개발공사와 투자 협약을 했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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