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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SK인천석유화학, 협력사에 '임금 공유' 상생모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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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SK이노베이션 새 광고 스틸컷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공유' 상생협력모델을 도입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28일 최남규 사장, 이동용 노조위원장, 5개 협력사 대표,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이삼근 지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나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의 일부를 나누고 회사가 1대 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회사 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경로당/복지센터/아동센터 등)을 지원하던 기존 '1인1후원계좌' 제도도 확대시행된다.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전체 구성원 95%)로 마련된 총 2억 규모의 기금은 올해 7월 16개사 협력사 직원 286명에게 전달된다.

협력사 구성원 1인당 년간 약 70만원이 지원되는 셈이다.(협력사 연봉 2~3%에 해당) 구성원이 자발적 참여로 임금을 협력사와 나누는 상생모델은 SK그룹에서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SK인천석유화학 이동용 노조위원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해 준 우리 협력사들은 한 가족이나 다름없다"며 "노사가 더욱 합심하여 지역사회 및 협력사와 동반성장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력사 대표인 메인테크 송달순 사장은 "협력사들을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함께 상생하고자 하는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의 진심 어린 마음에 감사 드린다"며 "협력사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함께 지역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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