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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행복청, 2021년 목표 ‘금강보행교’ 완공·턴키방식 입찰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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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강보행교 조감도. 행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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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금강보행교’의 공사입찰이 진행된다. 이 다리는 세종신도시 금강 북측에 위치한 중앙공원·박물관단지 등과 남측 수변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와 함께 세종신도시 중앙녹지공간과 3생활권을 연결하는 ‘금강보행교 기본계획’을 수립·완료하고 29일자로 입찰을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금강보행교는 지난 2015년 11월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아이디어 공모로 현장 실정에 맞는 적합 교량의 기본구상을 진행했다. 또 행복청 교량특화 자문위원회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교량의 위치와 형식 및 형상 등을 결정해 기본계획을 최종 마련했다.

기본계획에서 금강보행교는 홍수시 주민 안전과 보행자 동선을 고려, 원형의 주교량에 직선의 접속교가 연결되는 형상으로 계획됐다. 또 주민들이 휴식과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 같은 교량을 건설해 축제·이벤트 장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행복청의 복안이다.

이중 원형의 주교량은 세종신도시의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하고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본떠 교량을 1446m로 연장했다. 여기에 세종대왕이 조선의 네 번째 왕이었던 점(4)과 세종신도시의 6개 생활권(6), 원형도시(0) 등의 숫자적 의미를 교량에 담아 원형 주교량의 지름은 460m로 제작한 특징을 갖는다.

금강보행교는 설계·시공일괄입찰을 진행,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1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금강보행교는 산책과 휴식, 조망과 이벤트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원형·다기능 보행교로 행복도시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행복도시가 ‘교량의 전시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량을 특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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