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교육청 '협력' 행복교육지구, 괴산·증평도 착수

(괴산·증평=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과 도내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협력 모델인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괴산·증평군에서도 첫발을 내디뎠다.

도 교육청과 괴산군은 28일 오전 괴산군청에서 김병우 교육감과 나용찬 괴산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맞춤형 교육사업을 추진하는 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을 했다.

괴산행복교육지구 첫발 (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과 도내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협력 모델인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28일 괴산군에서도 첫발을 내디뎠다. 나용찬 괴산군수·김병우 충북도교육감·박용익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교육장(왼쪽부터)이 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6.28 ywy@yna.co.kr (끝)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사업을 추진해 지역 전체의 교육력을 높이고, 인구절벽 시대에 놓인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강화하려는 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모델이다.

도 교육청과 괴산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8억원을 들여 마을 교사 양성 사업, 유기농업학교 운영, 학생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내놓은 학교 안 대책이 행복씨앗학교이고, 학교 밖의 대책이 행복교육지구 사업"이라며 "온 마을 주민과 전문가, 교사가 힘을 합쳐 학생의 꿈을 키워주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나 군수는 "군내 학생들이 방학 때 군내 버스를 이용해 서울과 경주 등을 다녀오도록 하는 등 괴산 교육이 서울·청주에 못지 않도록 만드는 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도 교육청과 증평군도 이날 오후 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 및 선포식을 했다.

두 기관은 올해부터 2년간 7억원을 투입해 마을 교사 양성, 마을·학교 동아리 운영 및 체험활동 지원, 특성화고 학생의 자아탐색 프로젝트 등 10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해당 지자체와 도 교육청이 절반씩 부담한다.

올해 괴산·증평 등 8개 지자체가 이 사업에 참여한다. 청주시와 단양·영동군도 이 사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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