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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대구시의회 역대 비리연루 의원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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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가 지난 1991년 제1대부터 현재 7대에 이르는 동안 각종 비리에 연루된 의원이 1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이 28일 공개한 '1대~7대 대구시의원 임기 내 비리 및 사직(퇴) 현황' 자료에 의하면 비리로 사직(퇴)한 시의원이 1~2대에는 한 명도 없었지만 3대는 2명, 5대 1명, 6대 3명, 7대 2명 총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직(퇴) 하지 않고 의원직을 유지했지만 벌금형을 받은 사례는 3대 3명, 4대 4명, 7대 1명이었으며 또 다른 7대 시의원 2명은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의원들의 재판 또는 경찰수사 사유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선거와 관련된 사안도 있었지만 배임, 사기, 뇌물공여, 폭력,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은 물론 직권망용, 권리행사 방해 등 다양했다.

특히 현재의 7대 대구시의회는 총 5명(사퇴 2명, 의원직 유지 벌금형 1명, 수사 중 2명)이 비리에 연루돼 의회 자체의 자정능력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대구시의회는 주민대표기구로서의 위상과 역할,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기관으로서의 역할보다 무능과 비리로 얼룩져 자정능력을 상실하고 있음을 또 한 번 확인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의회의 계속된 역주행은 시의회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며 “의회가 불법·비리에 연루된 함량 미달 의원을 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제재방안을 마련할 것과 소속 정당이 강력한 징계를 통해 책임을 보일 것”을 강력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다가오는 2018년 지방선거에는 유권자들이 비리를 저지르고 지역주민들의 의사에 반한 부정한 행위를 한 정치인을 표를 통해 정치판에 발을 못 붙이게 퇴출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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