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가로변 조경시설지 가뭄피해 대응 나서

(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는 가뭄에 찌든 가로변 조경시설지에 관수차량이 액비비료를 살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는 가뭄에 찌든 가로변 조경시설지에 관수차량이 액비비료를 살포하고 있다. (김해=국제뉴스) 이진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최근 유래 없이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염까지 겹치면서 시내 가로변 조경시설의 수목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시에 따르면 가뭄과 폭염 등으로 강우량은 평년대비 30%미만 수준이고, 조성된 조경시설지 및 녹지대등에 수목의 고사율이 증가하고 있는 등 병해충 발병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하루 3대 이상의 관수차량이 조경시설지를 순회하면서 지속적으로 관수 살포작업을 시행하는 한편 도심권내 열섬화로 수세가 약화된 가로수에 대해서는 수분증발을 억제하기 위한 물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수목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김해양돈영농조합법인 공동자원화센터로부터 친환경 액비비료를 지원받아 살포함으로써 수목의 생육활성화를 유도하고 간접적인 관수 효과로 가뭄에 따른 수목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가뭄과 폭염이 수목 병해충 발병이 증가하는 시기와 겹쳐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는 병해충에 취약한 왕벚나무 등의 가로수와 도심권내 중앙분리대 구간의 수목에 대해서는 주 1~2회 추가로 병해충 방제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관수차량을 추가로 확보해 액비비료 살포 지역을 확대하는 등 수목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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